한미일 3국이 서로 군사정보를 공유하기로 하였다. 분명 우리로선 좋은 일이지만, 가슴 한 구석이 아파온다. 우리 군사력이 그만큼 약하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대북군사정보를 얻기 위해, 꼭 일본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가에 대한 아픔이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일본의 의도와 야망, 현존하는 이미지는 절대 긍정적이지 않다. 굳이 결론을 내린다면, 일본은 북한보다 더 위험한 존재이다. 북한은 그래도 동포이지만, 일본은 역사 이래 오직 침략의 적으로서만 작용하였고, 필히 갚아야 하는 역사의 원수로서 존재할 뿐이었다. 그것도 아주 비겁하고, 비인간적인 적이 일본이다. 선린과 우호를 말할 상대가 아닌 것이다. 

일본은 대한민국 침탈을 위해 몇 가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 중에 하나가 돈놀이를 통한 사금융시장 장악과 친일파 양성, 군사침략을 위한 포석이었다. 이를 위해 일본 극우의 돈이 사금융으로 침투하여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가난한 서민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이익금으로 우량기업을 사들이는가 하면, 대학연구소에 후원을 하고, 친일파 양성을 위해 몇몇 인물들에게 자금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금융 지배와 친일파 양성 그리고 이제는 군사 분야에서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북군사정보 수집에 그들은 무려 6대의 군사위성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6대의 군사위성은 우리에게는 단 1대도 없는 것이고, 따라서 그들이 정보를 수집한다 함은 일본이 우리 한반도를 샅샅이 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일본은 언제든 우리 대한민국 군사정보도 손쉽게 수집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한미일 군사정보 교류는 일본에게 한반도 군사정보를 합법적으로 수집할 수 있 길을 터준 꼴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오직 이익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신(新)친일주의자답다고 할 수밖에 없다. 

20여년 전,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있었던 일이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순시선을 보내는 등 도발을 감행했을 때, 김영삼 대통령은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고 하면서, 독도로 우리 군함을 보내겠다고 한 적이 있다. 그때 한국 주재 일본기자들은 비웃음을 흘렸다. 그 기자들이 한 말은 이렇다.

‘김대통령이 미쳤는가 보다.’

당시 일본은 ‘일본열도불침론’을 목표로 이스함을 4척이나 갖고 있을 때였다. 만약 해군끼리 붙는다면, 우리 군함은 출발 20분만에 모조리 침몰한다는 것이 시뮬레이선의 결과였다. 김영삼, 얼치기 민주화 속에서 부국강병의 목표를 잃은, 부끄러운 대통령의 판단과 모습이었다. 

그 부끄러움이 또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단 한 대도 없는 군사위성 6대는 우리와 일본의 현격한 군사력 차이를 말하고 있다. 김영삼 이후 김대중, 노무현에 이르면서 우리의 국방력은 그만큼 약화되었던 것이다. 

왜 우리의 국방력이 약화되었는가는 문제는 북한의 음모와 종북세력의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북한은 대한민국 국방력의 약화를 위해 끊임없는 공작을 해 왔다. 이러한 북한의 지령에 눈부신 활동을 해 온 것이 종북세력들이다. 

무려 20여년 동안 그들은 일제히 미군철수를 외치고 있었고, 학교에서는 교련을 없을 뿐만 아니라 국회에선 국방예산을 감축시키기 시작하였다. 진보가 퍼뜨린 가짜 평화론은 군대 내 상무정신까지 피폐화시킨 결과를 낳았다. 지금 국방예산은 복지예산의 1/3에 불과하다. 그리하여 홍상어 같은 우수한 무기를 개발해 놓고도, 시험발사를 몇 차례밖에 못한다는 것이다. 모두 예산 부족이 가져오는 폐단들이었으며, 종북세력들의 음모였다. 

진보좌파는 부국강병론이 북한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짜 평화를 외치며 미군철수를 외치고, 국방예산은 깎고 있었던 것이다. 한심스럽게도 우리가 이러고 있는 동안, 일본은 군사위성을 무려 6대나 보유하고 있었다. 그 결과 대북군사정보 수집을 위해 우리는 손을 벌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친일파의 활과 일본의 침략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먼저 종북세력을 척결하여, 대한민국 부흥을 위한 기반을 닦아야 한다. 

부국강병은 우리가 앞으로도 꾸준히 실행에 가야 할 역사적 과업이다. 부국강병을 이룰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 온전한 평화와 자유는 오직 강자(强者)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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