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혈세 낭비 무책임” 비판

▲ 민병흥 화순군수 예비후보
4.27 화순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민병흥(전 전남도교육위 부의장) 예비후보는 17일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군수 재선거에 드는 비용을 당사자에게 부담토록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예비후보는 “그릇된 일부 인사들의 부정선거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군민의 피 같은 세금이 수억원씩 낭비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런 책임감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화순의 경우 3명의 군수가 중도낙마 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졌지만 수치를 모르는 뻔뻔한 인사들은 ‘낙찰계’ 타듯 부부, 형제가 돌아가며 선거에 출마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민 예비후보는 “당사자가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니 또 나와 부정을 저지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재선거 비용의 당사자 부담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는 달리 시장, 군수, 구청장을 다시 뽑는 선거 비용은 해당 지자체의 예산을 써야 한다. 이번 화순군수 재선거에만 8억원 정도가 낭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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