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에 매서운 강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연말연시를 더욱 뜻 깊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학교면 학교농공단지 입주업체 협의체인 (사)학교농공단지협의회 배지수 회장과 임직원이 2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학교농공단지협의회는 매년 2000만원 안팎의 성금을 기탁해 관내 기업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배지수 회장은“모두가 어렵고 힘든 여건이지만 소외받고 외로운 이웃을 위해 기업이 나서자고 뜻을 모아 기탁하게 됐다”며“모든 군민이 즐겁고 행복한 함평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평천지교류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을 함평군에 전달했다.

개인 기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엄다면 송로리 박동심(55)씨가 이웃돕기성금 300만원을 쾌척했다.

새마을부녀회함평군지회장을 맡고 있는 박 씨는 평소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돌보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정에도 관심이 높아 성금 300만원 중 100만원을 함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지정 기탁했다.

같은 날 최성규 천지환경 대표도 200만원을 전달했다.

함평군 관계자는“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개인과 단체의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성금을 기탁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성금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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