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에서 월출까지 희망나눔 향토순례

 
전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자존감향상과 배려와 협력을 위한‘땅끝에서 월출까지 희망나눔’ 향토순례를 중학생 61명과 교사 28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향토 순례는 전문상담교사와 학생이 도보로 함께 이동하면서 학생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 학교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했다.

향토순례단은 학교폭력 가・피해학생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자신감과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 순례는 한반도 최남단 해남 땅끝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해남 현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 강진 월출학생야영장까지 52km를 걷는 코스다.

광양의 한 학생은“평소에 인내심이 부족한 내 자신에 대한 도전의 의미도 있고 보람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신청했다” 며“이번 향토순례를 통해 나의 미래도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우리 학생들이 이번 향토순례를 통해 어떠한 상황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향토순례 해단식은 오는 19일 12시 30분 월출학생야영장에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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