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8㎝ 깨고, 17일 22㎝ 기록

완도군이 기상관측 이래 최고 적설량을 기록하며 온통 설원으로 변했다.

군에 따르면, 16일 밤부터 내린 눈은 17일 오전 09:00현재 22㎝가 쌓여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나타난 기록은 2005년 12월 5일 18㎝가 최고 기록이었다.

한편 군은 긴급 제설대응 체제를 즉시 가동하고 제설작업에 돌입했다.

공무원과 주민은 물론 완도건설기계연합회의 협조를 얻어 살포기 8대, 굴삭기 5대, 덤프트럭 5대를 가동하고, 사전에 확보한 염화칼슘 70톤을 활용하여 결빙예상 및 교통두절 구간의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한편 읍면에서도 자체 계획에 따라 인원과 장비를 동원하여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상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에 돌입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도 점검하여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7일 밤까지 1-2㎝가 더 내릴 전망이며 비닐하우스 등 폭설로 붕괴 위험이 있는 각종 시설물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독거노인 등 노약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은 바깥출입을 가급적 자제하고 차량 운전도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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