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를 이용한 직거래 확대로 맞춤형 신 유통모델 개발

 
강진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농어업인의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 지원센터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강진군의 우수 농특산물이 팜파티와 대도시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도시소비자와 지역 농어업인들간 택배 직거래가 활성화 되고 있다.

군은 내년 3월 직거래 지원센터 개장을 통해 생산에서부터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품질향상, 홍보, 교육, 맞춤형 지원업무를 전담해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군은 직거래 지원센터 기획단을 설립하고 운영위원회를 결성했으며 조례안 제정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는 교수, 전문가, 생산농어업인 등 12명으로 구성된 직거리 지원센터 기획단이 회의를 갖고 다양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직거래 성공·실패사례, 판매상품, 고객관리, 농업인 교육, 시스템 구축방안에 대한 현장 경험들과 전문가 의견이 공유됐으며 기획단에서는 수렴된 의견들을 반영해 직거래 지원센터 최종 계획안을 연내에 완성시킬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2015년은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 활성화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상생유통을 실현하고 부자되는 농업을 적극적으로 이끌겠다. 특히 강진만의 색깔을 입힌 마케팅으로 사람들이 강진의 농특산물을 색다르게 보고 찾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2014년을 농산물 유통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직거래 활성화에 힘써왔다. 택배를 이용한 직거래 선도농어업인 100농어가를 선정하여 택배용 포장재, 상표등록 및 시설장비지원을 했으며 향후 연차별로 100호씩 추가로 선정해 최대 500호로 이뤄진 자생력을 갖춘 법인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강진 미래발전을 위한 30-30프로젝트의 2015년 역점 추진 사업으로 농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촉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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