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보건소가 결혼이주여성 통역 시범보건소로 5년연속 선정돼 지역거주 이주여성의 한국정착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보건소는 지역내 다문화가정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국제결혼 여성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보건복지부이 이주여성 통역사업에 참여해 5년연속 시범보건소가 됐다.

이에따라 해남군보건소는 한국말이 능통한 브레로제니(필리핀,33세)와 딘티타이(베트남, 28세) 2명의 이주여성을 선발해 한국에 시집온 결혼이민여성의 통역 및 건강관리를 돕는다.

통역요원들은 시간당 1만원의 실비수당을 받고 주 9시간씩 보건소 여성건강상담실에서 근무하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필리핀어, 월요일과 금요일은 베트남어 서비스를 제공해 출산__육아관련 정보제공, 교육시 통역지원등을 통해 의사소통 장애 및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통역요원으로 선정된 브레로제니씨는“처음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자신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고향의 동생이라 생각하고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25개 시범보건소가 선정되었으며 전남에서는 해남군외 3개보건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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