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의회 시정정연설 통해 “8만 군민...맞춤형 주민감동, 1류 복지서비스 제공”약속

 
박철환 해남군수는 “투명하고 공정한 능력중심의 인사운영, 다양한 청렴시책 추진을 통한 청렴도 향상, 선진행정 벤치마킹 투어 활성화 등을 통해 군정 발전과 믿음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해남군의회 제247회 정례회에 참석한 박 군수는 2015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고 내년도 군정운영 기본방향과 주요 시책 설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농수산업 1조원 시대를 열어 다 함께 잘사는 ‘부자 농어촌’을 건설하겠다”는 것을 첫번째 시책으로 약속했다.

박 군수는 “금년은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민 모두를 슬프게 하고, 경기 침체 등 국가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었지만 대체로 보람찬 성과를 거둔 뜻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어느덧 5개월, 그 동안 ‘힐링시티 해남 건설로 군민 행복시대 구현’을 군정목표로 삼고 그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다”고 말했다.

그 결과로 ▲민원행정개선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 ▲정부합동평가 보건사업 분야에서 4년 연속 1위, ▲지방재정 조기집행 최우수군에 선정, ▲전국 합계 출산율 2년 연속 1위, ▲친환경비료 공급 지자체 부문 우수상, ▲지역 특산물 경제부문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남김과 해남전복 지리적표시제 등록, ▲동물복지 양돈농장 지정, ▲삼마도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도시가스 공급사업 확대, ▲해남읍 하수관거 공사 완공, ▲해남천 수질 획기적 개선,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조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덧붙여 박 군수는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우리 군이 고용복지통합센터 선도 지자체로 선정되었으며, 보건소 신축 ․ 이전으로 한 차원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전문가, 네티즌이 엄선한 대한민국에서 가고 싶은 여행지 ‘2014 베스트 그 곳’에 선정되었으며, 2014 명량대첩축제가 개최 사상 최대 인원인 44만명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져 대한민국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고 ▲인천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 군청 소속 박경두 선수가 펜싱 종목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군수는 “이러한 성과로 해남군은 군민 행복시대 구현을 향해 한 단계 발전해 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저와 공직자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군민과 군의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 였다”고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고 말한 박 군수는 “우리 지역에 발생한 고병원성 AI, 산이면 간척지에 출현한 수십억 마리의 풀무치떼, 화산면 관동 들녘이 바닷물에 잠기는 등 고충과 피해가 이어졌으며, 국가적으로는 쌀 관세화 결정과 한·중 FTA 타결에 따른 농수산물 시장 개방, 가을배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장격리 등 농업군으로서의 어려움 또한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직자와 주민들이 함께 노력하여 ▲AI 확산을 막을 수 있었고, ▲풀무치도 조기에 박멸하였으며, ▲침수된 들녘은 신속한 양수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박 군수는 민선6기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먼저, 농수산업 1조원 시대를 열어 다 함께 잘사는 ‘부자 농어촌’ 건설에 이어 “8만 군민의 삶을 치유하는 맞춤형 주민감동 1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두 번째 시정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 배려층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으며 근로 빈곤층과 복지 취약계층에게 고용-복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기초노령연금 지급,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생활을 보장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여성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재취업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100원택시로 불리는 해남사랑택시와 교통약자 이동수단을 도입 운영하여,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과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이동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아이 낳고 기르기에 가장 좋은 고장,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고장, 해남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은 편입토지 매입과 도시계획시설 용역 실시, 시설공사 발주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재난 재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제 구축으로 안전한 해남 또한 실현시켜 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군수는 이어 밝힌 시정연설에서 “특색있고 차별화된 치유여행 1번지 문화관광을 육성하고 스포츠 명품 고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있는 지역개발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미래를 키우는 지역 인재 육성과 선진교육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끝으로 “신뢰와 소통의 창조적인 군민공감 1품행정을 추진하겠다”며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토론해 나가는 지역공동체 연구포럼을 운영하여 소통과 공감의 공동체를 실현하고 주민참여 예산제, 생활공감 군민제안 제도, 찾아가는 현장민원실과 민원인의 날, 일사천리 민원지원 콜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군정에 대한 군민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 군수는 이러한 군정 시책을 차질없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5% 증가한 4,381억원 규모로 편성하였다며 이중 일반회계는 2.8% 증가한 4,204억원, 특별회계는 4.8% 감소한 17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의 재정여건도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내수여건이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방세 수입은 2.0% 증가한 174억원, 세외수입 95억원이며, 지방교부세 등 중앙재원 3,830억원으로 재정자립도는 6.4%”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따라서 투자비 비중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경상경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앞으로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약하여 투자재원으로 돌리는 등 건전재정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새해 군정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요청한다”면서 의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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