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월 창립총회…생산.가공.유통시설 갖춰 산업경쟁력 강화 기대

전라남도가 특산 수산자원 산업화를 위해 생산.가공.유통시설을 갖춘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새고막 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 15일까지 한달간 주식청약을 한 결과 어업인 96명이 16억여원을 청약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 순천, 고흥, 보성지역 새고막 어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고막 주식회사 주식 청약 결과 양식어업인 96명이 16억7천300만원을 청약해 4월중 주식회사 창립총회 개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군별로는 여수시가 58명 8억2천500만원, 순천시 26명 5억7천만원, 고흥군 7명 2억300만원, 보성군 5명 7천500만원을 청약했다.

전남도는 주식청약을 마친 어업인을 대상으로 오는 4월 5일까지 약정한 청약대금을 납입받아 4월중 ‘새고막 주식회사’ 정관 작성 및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새고막 생산량은 연간 5천701톤으로 전국 생산량 대비 83%를 차지하고 있어 주식회사가 설립되면 새고막 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홍합, 새우조망 등 특산수산품에 대한 주식회사 설립을 지속 추진해 수산물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함으로써 수산업이 매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내 현재 설립된 수산물 주식회사는 장흥 무산김(주), 청해진미 완도전복(주), 여수 녹색멸치(주), 신안 새우젓(주), 신안 우럭(주) 등 총 5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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