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하순부터 출하, 단기재배 틈새작물로 농가소득 5천만원 예상

▲ 지난 19일 강진군 성전면 콜라비 재배농가에서 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콜라비 생육상태와 당도를 체크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채소 콜라비 출하 준비가 한창이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여름작물 수확 후 지난 9월 중순에 콜라비를 정식했다. 오는 11월 하순부터 콜라비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당도 측정 등을 통해 소비자의 재구매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출하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진은 따뜻한 기후와 주야간 온도가 높아 아열대 작물인 콜라비 재배에 적격인 지역으로 콜라비 당도가 9~10°로 다른 지역에 비해 품질이 좋고 맛이 좋은 콜라비가 생산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성전면, 작천면, 병영면 등 읍면 특화작물로 특화시켜 작년 1ha, 10농가, 연 2천만원 소득을 올렸고 올 수확으로 18농가, 2ha 재배로 5천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최영창 원예연구팀장은 “콜라비는 지난 2012년도에 처음 도입해 현재 18농가 2ha에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5천만원의 소득이 기대된다.”며 “강진이 전국 최고의 콜라비 주산단지로 육성하여 명품 콜라비 생산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라비는 당도가 9°브릭스가 넘어야 아삭거리고 단맛이 느껴진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10℃이상일 때 단맛 생성이 잘되며, 무보다 단맛이 강하고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식감 또한 아삭아삭 거려 생으로 깍아 먹거나 깍두기나 물김치 등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80일정도의 짧은 재배기간과 병해충이 적고 겨울철 농한기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어서 틈새 소득작물로서 크게 기대가 되는 작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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