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입원으로 보험금을 타낸 4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는 12일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목포시내 병원 10여 곳에 허위 입원해 35차례에 걸쳐 입원 보험금 1억 7,000여만 원을 편취한 김모(남, 45세, 무직)씨를 보험사기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남, 45세)씨는 기초수급생활대상자이면서도 2004년에 10개의 보험상품(보험료 80여만 원)에 집중 가입하여 사전에 허위입원 했고 입원기간 중에는 수시로 병원 내·외에서 음주한 후 병원에서 행패를 부렸으며, 또한 무단외출 중 폭행사건의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김모(남, 45세)씨는 이 같은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간호사들에게 자신의 팔뚝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하기도 했으나, 간호사들의 꼼꼼한 진료 챠트 기록에 꼬리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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