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기자

 
우리는 먹거리로 장난치는 음식점주나 식품가공 업자를 언론을 통해 자주 접한다.

하지만 직접 음식점을 방문해 황당한 일을 당해본 일들 또한 심심찮게 목격을 한다.

본지 기자는 영암관내에서 쾌나 유명하다는 모 식당에서 모처럼 지인들과 식사를 하러다 너무나 황당하고 어의없는 일 때문에 기분 좋은 점심식사를 망치고 멀리서 찾아온 일행들 마음상한 일을 겪었다.

오래전부터 영암군 독천하면 갈낙탕(갈비와 낙지)으로 유명하다.

점심 한끼에 15,000원하는 적잖은 금액이지만 불친절과 위생, 그리고 더욱 황당한 건 갈낙탕에 들어간 낙지가 분명 국산이라는 원산지 표지판을 확인했지만 우리가 먹은 갈낙탕에 들어간 낙지는 수입된 중국산 낙지인 것 같아 주인장에게 따져 물었는데 한사코 국산이라는 말에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먹다보니 왠지 속고 먹는 기분에 그냥 솓가락을 놓고 주인장에게 다시금 물어 진짜 국산 낙지가 맞는냐고 따졌더니 약간의 변명스런 답변으로 일관해 우리는 더 이상 그 음식점을 믿지 못하고 서둘러 음식점을 빠져 나왔지만 왠지 찜찜한 기분은 계속 남았다.

물론 우린 갈낙탕에 들어간 낙지가 진짜 국산인지 수입수산물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수입수산물이라고 했다면 그걸 알고 먹는 사람 또한 마음 상하지는 않을건데 외지에서 모처럼 맛깔스런 음식을 접할수 있다는 기대감은 한순간에 날아가고 분통함과 아직도 관광객들의 눈속임으로 먹거리를 가지고 장난하는 일부 식당들 때문 지역 상권까지도 무너뜨리는 몰상식한 업주는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전국 지자체에선 지역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지역축제를 각 시,군 연계해 많은 외지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향토 음식과 그 지역 대표 음식을 접하지만 일부 음식점들의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등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의 눈총을 사고 있는게 더 큰 문제다.

이처럼 각 지자체는 음식점업주들의 불친절과 위생 등 수시로 위생교육과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모범음식점과 숙박업 등 위생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방안과 친절교육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도 개선되지 않아 꾸준한 점검을 통해 조속한 조치와 지도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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