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녹색미로공원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에서 "53억원의 국비·군비를 투자한 녹색미로공원 사업이 현재 상황에서는 오히려 대흥사권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는 만큼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군의회는 지적했다.
미로공원 문제점은 공원 관리동 전시물 설치업체간 입찰 선정 과정부터 군과 업체 간 마찰이 생기면서 민사소송에 휘말리고 운영방식 또한 직영으로 할지 위탁으로 할지조차 정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또한 미로공원에 식재했던 8000여 그루의 서양측백은 맞지않는 토양과 밀식으로 인해 일부가 고사되고 지금도 고사가 진행중으로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 현재로서 미로공원의 기능을 상실돼 하자보수가 요구되고 있는 총체적인 상황이다.군관계자는 현재소송중인 업체와 원활한 협상을 진행해 사업추진에 차질을 없도록 하고 오는 11월까지 서양측백과 벚나무, 은행나무 등 350주에 대한 하자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이 신속히 추진해 새로운 나무를 심는다고 해도 전체적인 미로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필요해 미로공원의 역할을 기대하기 까지는 적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 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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