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 국화향 그리고 문화예술제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기회
진도개가 천연기념물 제53호라는 뜻을 담아 5월 3일을 진도개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해왔으나 올해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로 인해 연기되어 이번 군민의 날 기간을 맞아 ‘진도개, 가을국화 그리고 그 향기’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주행사인 우수 진도개 선발대회는 우수한 진도개를 선발하여 보존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1977년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올 해로 22회째를 맞게 되었다.
전국의 우수한 진도개가 모여 첫날 예선과 둘째날 결선을 거쳐 선발된 40두의 진도개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과 전라남도지사상 등이 수여된다.
진도개 경주, 장애물 시범 경기, 공연 등 행사가 펼쳐져 진도개의 영민한 모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도개 테마파크에서는 수석과 난, 현애국, 진도개 모형작 등 국화작품 5만여점을 전시하는 국화작품전시회가 열려 진도개 페스티벌에 참여하면 진도개를 체험하고 국화를 통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가을의 국화 향기가 물씬 풍기는 진도개 테마파크에서 전국의 우수한 진도개를 구경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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