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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주거단지가 광양읍이 아닌 제철소에 들어선 이유? 이젠 알겠다.
박종덕 본부장 | 승인 2014.10.28 10:10

   
 
통상 사람이 사는 주거단지는 공장과 다소 떨어져 있어야만 하는 게 기본이다.하지만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경우 공장과 바로 옆에 주거단지가 붙어있다.

과거 1980년대 포스코 광양체철소 설립초기 주거단지가 당초 광양읍, 지금의 용강리 근처에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지금의 광양제철소와 바로 붙은, 사실상의 공장 부지나 다름없는 지역에 주거단지를 조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한 때는 이해 못했다.

언젠가 광양제철소 설립 초기 근무했던 직원과 인터뷰하면서 그가 털어놓은 얘기도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는 여러 얘기를 하면서 당시 제철소 주거단지가 들어설 지역 땅값을 턱없이 높게 요구한 이상한 사람들의 고약한 심보를 적나라하게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계획했던 주거단지는 없던 것으로 되고, 대신 지금의 제철소 공장부지 옆에 주거단지가 조성되자, 광양읍의 발전은 더딜 수밖에 없었고 지금의 동광양에 비해 훨씬 낙후된 지역으로 내몰렸다.

오로지 자기들 이익만을 고집하는 일부 고약한 심보를 지닌 사람들 때문에 도시전체 성장축의 지형이 뒤바뀌고 그로인한 피해는 광양읍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아마도 당시 광양읍에 주거단지가 들어섰더라면 지금 바닷가에 인접한 초남 부터 광양항 배후에 위치한 황금동과 황길동 같은 배후단지 까지, 동광양권과 광양읍권은 한 도시로 연결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고약한 심보를 지닌 이상한 세력 때문에 광양항 배후부지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각광받아야 할 황금동과 황길동 일대는 15여년째 개발 사업이 이뤄지지 못한 채 오히려 광양시로부터 세금폭탄만을 맞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광양제철소와 바로 붙은 주거단지에 입주한 직원가족들도 본의 아니게 제철분진이나 공장 굴뚝에서 품어 나오는 연기로 인한 각종 피해를 지금까지 감수해야만 했다.

그런데 최근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고 있다.

筆者를 포함한 광양지역의 뜻 있는 인사들이 추진하는 서울대 광양캠퍼스 유치활동에 대해 백운산 국립공원 추진한다는 세력들이 온갖 험담을 늘어놓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들은, 최근 筆者를 포함 순천 광양지역 교육계, 사회단체 인사 26분이 서울대 평창캠퍼스를 다녀온 것을 겨냥해, 서울대 광양 남부 학술림 앞에서 '목요집회' 라는 선동성 집회에서 서울대 광양캠퍼스 유치활동에 대해 “근거 없는 유언비어 ”라며 비난했다고 한다.

이들이 여지껏 허위선동도 모자라 이제는 정상적인 유치활동마저 ‘유언비어’ 운운하며 매도하고 나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서울대는 지난 2011년 9월 26일 광양시를 방문, 서울대 광양 캠퍼스 설립을 제안한 사실이 있고 이는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그 이후 심지어 청와대도 서울대의 이런 방침에 찬성취지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당시 筆者를 비롯한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은 서울대의 이런 제안을 광양시가 대승적으로 수용해 서울대와 광양시가 협력해 서울대 광양캠퍼스를 설립할 것을 호소한 바 있다.

오죽 반대가 심하면, 광양을 벗어나 인근 순천에서 2011년 12월 1일 전남 동부권 교육계 인사 100여명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 서울대 이학래 학장 등 교수들로부터 광양캠퍼스 설립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직접 청취한 바도 있다.

당시 筆者가 개최한 이 포럼행사가 끝난 직후 전남도 교육청 관계자로부터 "‘백운산 지키기’ 라는 단체 대표가 장만채 교육감 앞에서 행사에 협조한 자기를 몇 시간이나 따지며 항의했다“며 ”정년을 앞두고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는 억울한 하소연을 접하기도 했다.

그들은 오로지 “백운산 무상양도 반대”라는 구호에 얽매어 서울대의 광양캠퍼스 설립 제안에 대해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고 서울대를 흠집내기 위해 온갖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이들이 이렇게 무리수를 둬가며 반대에 앞장선 이유는 나름 '정치권 진입'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개인의 입신을 위해 이미 68년이나 광양읍 백운산 기슭에 터를 잡는 서울대를 타박하기 위해 온갖 혈안이 되어 있는 '백운산 지키기' 단체와 그 후신(後身) 백운산 국립공원 추진단체, 그리고 여기에 편승한 광양시.

상식 밖의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30년전 광양제철소 직원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광양읍을 찾은 포스코에 턱없는 땅값을 요구해 결국 도시전체를 기형적으로 만든 이상한 심보를 가진 이상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제야 이해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이 지난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내건 핵심공약은 포항공대 광양캠퍼스 유치다.

‘박힌 돌’ 서울대 대신 ‘굴러온 돌’ 포항공대를 유치하겠다는 광양시장의 공약이 이뤄질지, 한번 두고 봐야겠다.

   
 서울대학교 광양캠퍼스 설립 제안 기사 (2011.9.26 한겨레)

 

   
청와대 서울대 광양캠퍼스 설립 찬성 입장 (2011.10.6 전남cbs)

박종덕 본부장  blue654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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