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 20만 불 수수 거짓말, 대통령연애발언, 노인폄훼발언 함량미달 의원

설 훈 의원
내가 누구인지 알아 김현의원, 나이 들면 집에가 쉬라는 노임폄훼 설훈의원 슈퍼갑

새정치연합 교육문화위원회 설훈 위원장이 10월17일 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이 기관 감사에 임명된 윤종승(78 예명 자니 윤)씨에 대해 "그 나이면 누가 봐도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나. 쉬는 게 상식"이라고 했다. 그는 "연세가 많으면 활동과 판단력이 떨어져 공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정년을 둬 쉬게 하는 것"이라며 “냉정하게 봐서 저분이 감사하여 불상사가 일어나면 안 되겠구나 이런 느낌이 든다.

나만의 느낌이 아니다”라며 “적어도 이 방(국감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느낄 것이나 말을 안 할 뿐”이라고 했다. 설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교문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노인 폄하”라며 위원장직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으며, 결국 국정감사는 파행으로 이어졌다.

설 의원은 새누리당 측의 사과 요구에 대해 “맞는 말에 사과하라는 사람들이 오히려 사과를 해야 한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설 위원장은 2002년 대선 때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불법 자금 20만 달러를 받았다고 '허위사실 유포죄'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었다. 9월12일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때 “대통령이 연애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면 더 심각하다”고 말해 국가원수의 명예를 실추시켜 비판을 받아왔다. 설훈의원은 자결미달의 '언어폭력' 상습범이다.

2013년에는 철도 파업 관련 철도노조의 핵심 간부들이 은신해 있었던 민주노총 사무실에 경찰의 저지를 뚫고 들어가려고 경찰에 무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700만 노인을 조롱한 패륜의원 설훈

노인 비하발언이 문제가 되자 설 의원은 성명을 내고 “정년이 길어야 65세임을 감안할 때 79세는 공직을 수행하기에 고령임을 지적한 것으로, 상식적이고 정당한 주장”이라고 했다. “본인의 주장이 그렇게 상식적이고 정당하다면, 자신의 주장을 본인에게도 그대로 적용해야한다.

설훈 의원 역시 1953년생으로 62세다. 설훈 의원의 말대로라면 그 역시 판단력이 떨어질 나이라 국회의원을 사퇴해야 한다. 설 위원장이 윤씨의 업무 능력이나 자질을 거론했다면 국민도 수긍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윤 감사의 나이를 문제 삼았다.

우리는 평균수명이 80세인 장수시대 고령화 사회에 살고 있다. 70-80대는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나이다. 시대착오적인 설 의원이야말로 판단력을 상실한 퇴출 대상이다.

현 새정치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열린우리당 대선후보시절 “60대 이상, 70대는 이제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투표 안 해도 괜찮고,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노인 폄훼 발언으로 17대 대선에서 522만표 차로 대패 했다. 그런데도 설 의원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이다.

78살이 설 위원장 주장처럼 '활동과 판단력이 떨어져 공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규정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이 다양한 분야에 취업해 일을 하고 있는 데 이들을 모독하는 발언이다.

설훈의원 노인 비하 발언 후 서유석이 부른 ‘너 늙어 봤냐’라는 노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그런데 설훈의원은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며 큰소리치고 있다. 설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기를 포기한 안하무임이 되어버렸다.

새정치연합이 대선 때 '노년층 취업을 위한 실버 고용 안정 서비스'를 공약하고, 당 대표가 '효도 정당'을 선언한 것도 노인비하발언 때문에 노년층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설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당의 노력을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새정치연합이 사는 길은 설훈의원을 제명하는 길이다. 시대착오적인 자신의 발언에 대해 조속히 사과하고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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