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57종 296마리․파충류 10종 44마리․양서류 22종 326마리 전시

 
함평군(군수 안병호)에 전국 유일의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생겼다.

전라남도는 21일 함평 신광면 소재 함평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개원했다고 밝혔다.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함평 신광면 가덕리 함평자연생태공원 근처에 8만 5천㎡의 부지에 연면적 2천673㎡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 및 별관의 전시관을 갖추고, 6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1층에는 한국관, 체험관, 교육관이 있고, 2층에는 사막관, 정글관, 영상관으로 구성되었으며, 별관에는 거북관과 아나콘다관(대형뱀관)이 있다.

이곳에는 능구렁이, 까치살모사 등 국내종과 외국종인 킹코브라, 사하라살모사, 돼지코뱀 등 89종 666마리(뱀 57종 296마리, 거북이, 무자치 등 파충류 10종 44마리, 빨간눈 청개구리 등 양서류 22종 326마리)의 양서․파충류를 전시하고 있다. 별관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초록색과 노란색 아나콘다 2종, 7마리가 전시됐다.

개원식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전국 처음이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동밀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운영문제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함평군과 도의회의 지혜를 모아 운영이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뱀을 인간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산업은 상당히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제약회사와 도 산하 생물자원연구소 등 전문가의 연구 자문을 구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해 전남의 새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입장료는 어른 3천 원(개인), 2천500원(단체), 청소년 2천 원(개인), 1천500원(단체), 어린이․유치원생 1천 원(개인), 800원(단체)이다.

한편 전남도와 함평군은 이곳을 초․중․고교생의 수학여행 코스와 체험학습장으로 활성화하고, 뱀쇼(코브라 쇼) 등 특별전 개최 및 다른 동물원과 교환 전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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