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금년도 가을 및 겨울배추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가을배추는 전년보다 6.5% 증가한 1,648ha, 겨울배추는 전년보다 3.1% 감소한 2,754ha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전년 보다 가을배추 정식면적이 크게 증가한 사유는 최근 마늘, 양파 가격이 낮아 가을배추 품목으로 작목 전환되고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일부 가을배추로 이동된 것으로 조사됐다.

작황은 현재까지 양호하여 10a당 9,300kg으로 전년 9,000kg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계약재배 현황 조사결과 농협계약재배는 현재까지 전체면적대비 8%, 상인과는 약 30% 정도 포전거래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3개년 평균 수급동향을 분석한 결과 농협계약재배 및 상인 포전거래 실적이 낮은 실정으로 선제적인 수급안정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 현재 수급동향을 전라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가격폭락으로 재배농가가 어려움이 없도록 농협 및 관내 유통법인에 계약재배 확대를 요청하고 절임배추 생산농가 및 가공업체로 하여금 가공물량을 확대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관측정보에 의하면 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4,961ha, 겨울배추는 전년보다 6% 증가한 4,134ha로 조사되었으며 가을배추와 겨울배추를 합산한 전체 면적은 전년보다 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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