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교육감・김혜순 디자이너 우리 멋 이어주기 행사 열어

 
전남도교육청이 1일 순천 황전초등학교에서 창의・인성 교육을 위한 우리 멋 이어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해 학생과 학부모, 관내 기관장과 우리 옷 디자인 기부자 김혜순 씨 등 160여 명이 참석해 추진경과 설명과 우리 옷 교복을 입혀주는 행사로 진행됐다.

‘우리 멋 이어주기’는 전통을 존중하며 나눔과 배려의 올바른 가치를 일깨우는 인성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전남교육청의 창의・인성교육 특색 프로그램이다.

교복 디자인을 재능 기부한 세계적인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대표는 “한복은 의무감으로 입는 옷이 아닌 입고 싶은 패션으로서 가치가 높다”며“우리 옷 교복이 학생들의 절제된 행동과 감성적인 정서함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만채 교육감은“우리 옷 교복 입기를 통해 여유와 전통의 참맛을 알고, 바른 예절 생활로 인간존중의 가치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올바른 인성함양은 학교 교육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복을 입은 한 학생은“우리 옷 교복을 입어보니 마음이 설레고 표정과 행동도 더 예쁘고 바르게 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며 “보다 의젓한 모습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우리 멋 이어가기’ 대상학교로 공모 선정된 황전초, 분향초, 구림초, 염산초 등 4개교를 생활전통 가치교육 운영학교로 3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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