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기념관 및 지리산 일원에서 지리산 권역 문화 새롭게 조명

순천대학교(총장 임상규)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최현주)은 오는 5월 13일~ 14일 이틀간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및 지리산 일원에서 “2011 지리산 문화예술 포럼”을 개최한다.

'2011 지리산 문화예술 포럼'은 지리산 권역의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문예적 소통을 통하여 삶의 의미와 살아있는 감동을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인문한국(HK) 사업으로 ‘지리산권 문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2단계 1년차 학술연구 및 교육 활동을 진행하면서 지리산권 문화의 특성을 조명하고 동아시아 산악문화 연구의 새로운 담론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2011 지리산 문화예술 포럼'은 섹션 1 <국제학술포럼>, 섹션 2 <작가와의 만남>, 섹션 3 <바람곶 공연>, 섹션 4 <생태탐방-섬진강을 따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리산 문화예술포럼 프로그램 중 5월 13일에 열리는 ‘국제학술포럼’은 국내외의 저명한 학자를 초청하여 지리산권 문화인식의 변화, 한국과 일본 문화의 비교 이해, 지리산 공간 스토리텔링, 스마트시대의 지리산권 문화 등 지리산권 문화와 문화컨텐츠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포럼’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정구복 교수를 비롯해 일본 시마네현립대학의 이노우에 아쯔시(井上厚司) 교수, 중국 태산학원의 장철생(蔣鐵生) 교수,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의 정경운 교수,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의 김기주 HK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선다.

발표와 함께 경상대 장원철 교수를 좌장으로 조선대 이종범 교수, 경상대 강정화 HK교수, 순천대 정동보 교수, 동신대 김창호 교수, 진주교대 강동욱 교수 등이 종합 토론에 나선다.

‘작가와의 대담’ 프로그램에서는 분단소설의 개척자로 알려진 작가 김원일과 한국 근대문학에서 근대성의 의미를 밝히는 데 주력한 비평가 김윤식 교수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김원일 작가는 ‘분단문학과 지리산’을 주제로 강연하며, 김윤식 교수는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분단문학’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뒤 두 강연자의 ‘분단문학’을 주제로 한 대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3일 저녁에는 대종상 영화음악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창작 국악 앙상블 ‘바람곶’의 공연이 준비돼 있고 14일에는 구례 섬진강을 따라 걷는 ‘생태탐방’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2011 지리산 문화예술 포럼”에는 지리산을 사랑하고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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