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정부차원의 지원 촉구

▲ 보성 녹차밭
차의 본고장 보성군에서는 침체된 국내 차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제2의 보성녹차 전성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하동군 업무협약, 문경시 전통찻사발축제 참여 등 차를 생산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7월 29일부터 6일간의 읍면 초도방문시 차 생산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내 지리적표시 제1호인 ‘보성녹차’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8일 한국차 중앙협의회 김영걸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차 산업 발전을 위해서 국회 차원의 지원이 절실함에 공감하고, 1년 이상 계류 중인 ‘한국차산업 발전 및 차 문화진흥법률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차생산 600여 농가로 구성된 보성차생산자조합 백종우 대표는 “우리 고유의 차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차 산업의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서 국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조속히 관계 법률안이 마련되도록 행정당국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군수품질인증제를 꾸준히 실시하여 소비자에게 명품녹차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고객신뢰 확보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5년 연속 유럽(EU), 미국(USDA), 일본(JAS)의 국제유기인증을 획득하여 보성녹차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써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인이 함께하는 차 세상”이라는 주제로 9월 11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와 보성 한국차문화공원에서 제2회 세계명차품평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이자 대한민국 차문화 대표축제인 제40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및 보성차밭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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