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복용)에서는 지난 9월 13일 ‘친구와 떠나는 문학기행’이라는 주제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40명과 함께 ‘태백산맥 문학관’과 ‘낙안읍성’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다문화 프로그램 ‘공감소통, 코리아’ 대상 어린이들과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대상 어린이들이 함께 떠난 이번 문학기행은 9월 독서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작가의 창작 현장을 방문하여 작가의 삶과 문학작품의 배경을 체험함으로써 문학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평적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됐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역사적 일들을 알아보고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작가의 육필원고와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작가와 그 시대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힘겨웠던 삶을 알아볼 수 있었고 특히 태백산맥 소설의 배경이었던 현부자댁 마당에서 펼쳐진 상황 재현극은 책을 이해하기에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책의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또한 전통 역사마을인 순천 낙안읍성을 방문하여 다양한 민속공연과 문화체험을 해 봄으로써 다문화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전라남도학생교육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어린이들이 작품의 배경이 되는 현장을 찾아 작가의 문학세계에 대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문학을 더 가까이 느끼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많이 제공하여 학생들이 책과 친해 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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