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마도 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이 완료되 시운전에 들어갔다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해남군 화산면 삼마도에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시설되면서 전국 최초 “녹색에너지 자립섬”으로 불리게 됐다.

이번 삼마도 자립섬이 시설된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발전설비 140kW와 풍력발전설비 60kW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용량은 1,280kW으로 지난 3월 중 시설공사가 착공해 19일 준공을 마쳐 연간 38만8천여kW/h의 전기를 생산한다.

현재 해남군 화산면 상마와 중마, 하마 등 모두 3개의 섬인 삼마도에는 모두 92가구 25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자가발전기인 디젤발전기 3대를 활용해 1일 160kW의 전력이 생산하고 있어 턱 없이 부족한 전력난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호소했으나 이번 발전설비로 인해 불편함을 해소하게 되었다.

현지 주민들은 160kW의 전력으로는 지금까지 생활가전용은 물론 전복 치패장 등 소득기반시설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에 해남군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어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호남광역권 선도산업 육성사업(2012년)과 융․ 복합기반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구축 사업(2013년) 등 국비 16억7000만 원, 도·군비 각5억 원과 민간기업 6억7000만 원 등 총 33억4000만 원이 투자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향후 에너지절약형 전기기기 신기술 보급 등 추가사업 발굴을 통해 주민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공사인 ㈜원광전력 전연수 대표이사도 "이번 사업은 전남도가 추진하는 에너지자립섬 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에너지 자립섬 조성으로 섬 주민의 정주여건과 양식사업 추진 등 주민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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