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 50분께 전남 완도군 장도 해상 약 7.2마일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기선저인망 어선 H(139t)호와 울산을 떠나 중국으로 항해 중이던 홍콩 선적 탱크선 S(2천700t)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H호 선장 지모(53)씨가 골절상을 당했고 H호 선수 좌현 부분이 크게 훼손됐으나 기름은 유출되지 않았다.
사고가 난 H호에는 지씨 등 11명이, S호에는 1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 해경은 운항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두 선박의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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