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레일바이크, 공연, 체험 등 다채로워 15만명 다녀가

 
곡성군(군수 허남석)은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즐거움을 주기 위해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어린이 한마당 축제가 성황리 펼쳐졌다.

'기차타고 동심속으로' 라는 핵심테마를 가지고 처음 개최한 이번 축제는 기차, 레일바이크에 놀이기구와 공연, 체험이 다채롭게 어우러져 15만명이 기차마을을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태권도 시범 공연을 시작으로 섬진강 동요부르기대회, 도깨비마을 공연 등 어린이들이 참여해 인기를 모았고, 보물찾기 게임은 동화속 보물탐정 흉내를 내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특히 자매결연 단체인 의정부시에서는 축하공연으로 특별 출연한 비보이팀은 어린이, 청소년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제의 핵심 증기기관차는 예약하지 않으면 탈수 없을 정도로 붐볐고, 레일바이크는 줄을 서서 내 차례를 기다렸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바이킹과 회전목마 등 9종의 놀이시설은 많은 사람들이 붐비면서 지루한 기다림도 타는 즐거움에 마냥 신났다.

음악 분수에 어린이들의 물장난과 가족과 함께 황금토끼에 먹이를 주고, 10만송이 초화류 꽃밭에서 사진찍는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띄었고, 풍선과, 솜사탕, 홧도그를 먹으며 엄마아빠 손잡고 거니는 모습은 정겹기만 했다.

잔디밭 광장과 휴식공간에는 잠시 쉬고 있는 모습에 웃음이 가득하고 적집자사와 나눔봉사회, 모범운자자회에서 운영하는 삼통정은 차를 맛보려는 인파로 몰려 봉사자들의 이마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땀방울이 맺혔다.

봄의 향취를 느끼는 쑥과 미나리, 두릅 등 곡성친환경 특산품 매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붐볏고 향토음점에는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와 산채비빕밥 등이 인기를 누리며 즐거운 비명소리가 들렸다.

주차장에는 일찌감치 만원을 이루며 되돌아가는 인파도 눈에 띠었고, 도로 갓길에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군 직원과 경찰, 자원봉사자들의 손 놀임이 빨라지면서 축제가 원할하게 진행되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기차마을 입장료 유료화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며 ”이번축제를 기회로 농업과 연계해 돈버는 상업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 고 했다.

한편 군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가정역 13km구간에 철로변에 철쭉꽃이 만개해 5월7일과 8일에는 청소년 야영장에서 섬진강 철쭉축제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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