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수산업을 선도해 갈 어촌후계인력...풍요로운 복지어촌 건설에 앞장"

 
삶의 터전인 바다의 풍요로움을 꿈꾸며 오늘도 바다를 지키고 수산업의 미래를 선도해가는 수산업 종사자들의 행사인 ‘제7회 전라남도수산업경영인대회’가 전남 진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일 전남 진도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박병찬 한국수산업경영인전라남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수산업경영인들은 한국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산인의 독자적인 위상과 의지를 재정립하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전남 수산의 발전에 앞장선다는 목적으로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에서 해양수산부 강준석 수산정책실장이 해수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했으며, 이낙연 전남도지사,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이동진 진도군수, 박철환 해남군수 등 지자체장과 장일 전남도부의장, 김효남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그리고 전남도의원과 군의원 등 초청인사와 한국수산업격영인중앙연합회 손현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한 각 시군 수산업경인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식전행사에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서 박병찬 회장은 “먼저, 지난 세월호 참사로 큰 슬픔을 겪고 있는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하고 “바다에서 조업을 하다가 피해 현장을 달려가 구조에 동참한 수산업경영인과 어업인의 수고는 온 국민에게 바다의 인심을 다시 되새겨 보게했다”고 전했다.

또한, “수산업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양생태환경 변화와 고령화로 인한 어업인의 감소, 중국어선들의 불법어업에 이어진 한.중FTA 추진 등으로 수산업의 현실은 매우 어려운 직면에 처해있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내가 아니어도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보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수산업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고 잘살고 풍요로운 어촌을 만들어 가는데 우리 수산업경영인들이 앞장서 가자”고 밝혔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축사에서 “수산업의 가치는 중시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는 식량생산의 땅은 유한하고 에너지는 고갈되고, 이런 상황에서 해양자원이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며 ‘다행히 전남의 수산자원은 풍부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일본, 중국이 우리 수산물에 관심을 갖고 있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하여 “효율적인 어장관리로 생산비용을 줄여야하고, 어업인의 고령화를 대비하여 시설의 현대화와 양식어장의 재배치를 통해 온정이 넘치는 어촌사회를 건설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전남도에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국비 등을 포함 4,225억원을 투입하여 수산업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수산업은 미래 생명산업으로 국제적인 식량위기에 수산업의 가치는 새롭게 재인식되어가고 있다”며 “지금, 지난 일본 방사능 유출로 인한 수산물 소비감소, 한EU FTA 등에 따른 수산물 수출 감소, 수입 증가로 수산업은 현재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명 의장은 “이러한 어려운 수산업을 위해 전남도의회 차원의 예산확보를 통해 수산업 성장기반 구축, 그리고 어업인의 소득이 복지로 이어지는 수산업 발전을 위해 할 일은 하겠다”며 “수산업이 전남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핵심동력의 한축으로 발전시켜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수산업 경영인 98명에게 해수부장관상을 비롯, 전남도지사표창, 연합회 감사패 등이 주어졌으며, 수산업경영인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수산업은 녹색성장에 가장 부합한 산업으로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자조자립 능력을 통한 경쟁력있는 수산업, 풍요로운 어촌건설에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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