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병행 세계 속의 축제로

 

'흙, 불, 그리고 인간'을 모토로 내세운 제42회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가 오는 26일 그 성대한 막을 올린다.

26일 연극과 퍼포먼스가 가미된 볼거리가 가득한 이색 개막식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청자축제는 총 한중일 도자문화축제와 함께 열려 국제적인 도자문화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도자기문화의 중심지인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도자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중일 도예작가 초대전과 고려청자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예정됐으며 중국 자기의 본고장인 용천시와 일본 생활도자기의 대표적 도시인 하사미정이 참여해 3국의 각기 다른 자기의 특색과 신비를 선보일 것이다.

축제기간동안 중국 용천자기와 일본 하사미정의 자기도 현지 가격으로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강진 명품청자 역시 관람객들을 위해 3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강진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는 청자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19종의 체험행사와 청자공모전 작품전시․전국 대학생 도예작품전 등 6종의 전시행사, 축제를 풍부하게 해줄 18종의 공연행사와 한방 건강증진체험, 사륜바이클 체험장 등 21건의 부대행사 등이 운영 돼 온 가족과 친구들이 축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물레 성형하기, 청자 상감체형, 청자 도판 찍기 등의 행사를 통해 직접 흙을 만지며 놀이처럼 청자를 이해할 수 있고 청자풍경 만들기, 청자 종이 접기, 청자 액세서리 만들기 등을 통해 청자와 관련된 소장품도 갖고 추억도 가질 수 있다.

 

7월 30일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B-boy가 참여하는 댄스 공연대회가 열려 시선을 집중시킬 것이고, 청자골 청소년 어울마당 행사, 지역주민들의 주민자치센터 공연, 청자편종 연주회, 고려 전통 무예 공연 등 축제장 곳곳에서 전문가들과 민간인들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한 여름에 개최되는 축제이기에 곳곳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과 쉼터를 확보했다. 축제 진입로 서문과 남문 입구는 형형색색의 우산 터널로 재탄생했고 서편 주차장에서 상설무대까지는 넝쿨식물 지붕의 그늘 터널로 만들어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 역할도 기대된다. 또한 청자축제장 내 물놀이 시설에서 더위를 피해 물장구치는 추억을 만들 수 도 있다.
축제장내 실개천 150m 구간에는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과 벤치, 앉음데크, 파라솔에 갖춰져 있어 어디서든 편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청자 박물관과 도예문화원의 한중일 도자 전시 및 청자공모전 전시 뿐만 아니라 강진 곳곳에서도 청자축제관련 전시 및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강진 아트홀에서는 <강진군민 청자 애장전>이 열리며, 강진군 도암면 다산기념관에서는 개관기념 <다산 유물 특별전>이 열린다. 개막일인 7월 26일에는 마량미항에서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외국인과 함께 하는 낭만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올해 청자축제는 한중일 도자축제와 함께 열려 아시아를 넘어 세계 도자문화축제의 중심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관람객들이 축제도 즐기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 및 전시행사를 준비한 만큼, 축제장을 찾아와 많은 것을 즐기고 얻어갔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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