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류에 감긴 그물 제거 위해 잠수하다 참변

1일 오후 6시 50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35마일 해상에서 여수선적 89t급 근해안강망어선 D호 선원 강 모(53.여수시)씨가 그물에 걸려 숨져 있는 것을 제주해경이 수색 중 발견했다.

해경에 따르면 강 씨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조업 도중 선미 스크류에 그물이 감기자 이를 제거하기 위해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바다 속에 들어간 뒤 실종됐으며, D호 선장이 해경에 수색을 요청 했었다.

여수해경은 강 씨가 승선했던 어선이 선적지인 여수 국동항으로 입항하는 대로 동료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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