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춘천서 강원과 일전

광주FC가 같은 시민구단인 강원FC를 상대로 리그컵 첫 승을 노린다.

지난 5일 개막전에서 3만 6천여 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한 광주FC는 16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리그컵 첫 원정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지난 12일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 수원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동섭 선수가 경기 휘슬이 울린 지 25초 만에 그림 같은 골을 터뜨리는 등 K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 수원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초반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15일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박기동과 광주의 특급 공격수 김동섭은 최근 두 경기에서 나란히 2골씩을 넣으며 환상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문장 박호진은 몸을 사리지 않는 선방으로 팀의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상대팀에 공격의 기회를 주지 않는 짜임새 있는 철벽 수비진도 팀의 활약에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는 평균나이가 23.7세인 젊은 선수들 패기가 주 무기인 만큼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며 축구팬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경기를 풀어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강원의 열기도 무시할 순 없다. 올 시즌 6강 진출을 목표로 정규리그에 나선 강원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하며 첫 승리에 대한 목마름이 어느 팀보다 간절한 상황이다.

올 시즌 리그컵은 국내 최대 소비자금융회사 A&P 파이낸셜이 스폰서로 참여해 ‘러시앤캐시컵 2011’을 타이틀로 16일 첫 경기를 갖게 되며, 광주는 울산, 부산, 전남, 강원, 상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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