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민들, 성숙한 시민의식이 보여준 수범사례로 평가

▲ 완도 신지교차로에서 바라본 국도13호선 차량 흐름이 원만하다

2014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장 3일째인 첫 주말에도 우려했던 교통혼란은 없었다.
 

개막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3일동안 관람객 9만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아왔으며 임시주차장 3개소에는 차량 5,253대가 주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람회장 개장 첫날 차량이 대거 몰리면서 시내권 교통상황의 대혼란을 우려했으나 물 흐르듯 소통상태를 보여 당초의 우려에서 벗어난 완도군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완도군은 박람회 기간동안 교통혼잡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량2부제 실시, 셔틀버스 전용차로 지정, 주정차금지구역 설정, 잡상인 노점행위 근절 등 다각도로 대책을 추진했다.
 

박람회가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와 같은 기간에 열려 청산도 방문차량이 대거 시내를 통과하면서 혼란을 부추길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청산도, 제주도 방문 차량은 완도 서부도로를 이용하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교통대란이 없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완도군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성공적 박람회 개최를 염원하는 참여의식이 교통혼란을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완도군민들은 박람회 개막일 아침부터 주정차 금지구역 준수, 차량2부제 실천, 시내에서 자가용 안타기 운동에 적극 실천했다.
 

박람회조직위 관계자는 개막 전날까지 시내 교통상황을 보고 크게 우려했으나, 4월 11일 개막일 아침이 되자 주정차금지구역에 차량이 일제히 없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어 서로 눈을 의심했다고 밝혔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고 시내 교통상황의 우려를 일순간에 불식시켜 주신 군민들의 참여의식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박람회를 꼭 성공 개최할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 관계자는 ‘체험학습을 위해 4월 18일에만 8천명의 학생들이 버스 200여대를 이용해 방문하는 등 평일과 주말 구분없이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대거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시내교통 상황에 대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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