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 야권연대 후보로 추대된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가 1위를 확정짓고 당선됐다.

김선동 후보는 27일 오후 8시 개표가 시작되면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차이로 따돌리며 줄곧 앞섰으며, 밤 10시 30분경에는 당선권에 해당되는 1만5천표를 득표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김선동 후보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조순용 후보와 구희승 후보, 허상만 후보는 예상했던 것과 달리 개표 직후 부터 김선동 후보에게 크게 밀리면서 당선권에서 멀어졌다.

특히 김선동 후보의 북한세습문제를 문제삼았던 김경재 후보의 경우 지역의 보수성향의 민심을 움직이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다.

이번 보선결과는 투표 1주일에 발표된 KBS 등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적중돼 선거 1주일전 여론조사 결과가 가장 신뢰성 있는 데이터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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