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교육지원청과 시・군 방범연합회 간 합동 MOU 체결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전남도교육청이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지난 3일 금호화순리조트에서 22개 교육지원청과 시・군 방범연합회 간의 합동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전남교육청은 장만채 교육감을 비롯한 22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전남방범연합회에서는 김복재 회장을 비롯한 22개 시・군별 회장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월 19일 전남교육청과 (사)전남방범연합회 간의 도 단위 업무협약체결에 따른 시・군 단위 후속 협약 체결식으로, 시・군 단위에서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학교폭력예방활동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전남교육청은 광주지방검찰청, 전남지방경찰청, 광주지방변호사회 등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학교폭력예방 MOU를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활동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에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피해율은 전년도 대비 22% 감소하였으며, 학교폭력 발생건수도 772건에서 401건으로 52% 감소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번 합동 협약식을 통해 시・군 단위 방범연합회에서는 학교폭력 위기학생을 멘토링 할 수 있는 멘토단을 구성해 학생상담 및 생활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했다.

또 야간에 귀가하는 학생들을 안심하고 귀가 조치할 수 있도록 차량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다양한 학교폭력예방대책사업들을 상호협력 하에 수립해 추진하고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장만채 교육감은“학교폭력 뿐만 아니라, 가정폭력 등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해야 해결할 수 있다.”며“지역민들의 자생적인 봉사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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