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풍물단 길놀이, 북평 줄다리기 시연,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 강강술래 공연 등  기념행사

해남군민들의 화합 한마당 ‘제 38회 해남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4월 29일 해남읍 우슬경기장과 10개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해남군은 군민과 향우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비롯해 문화행사 및 읍면대항 체육경기, 각종 축하 공연 등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군민의 날인 29일에는 기념식과 함께 군정발전 유공자 시상이 실시되며, 읍면 풍물단 길놀이, 북평 줄다리기 시연,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 강강술래 공연 등  기념행사가 열린다.

또 군민화합 한마당으로 오후에는 윷놀이,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 쌀가마지고 달리기 등 민속경기와 육상을 비롯한 축구, 배구, 씨름 등 체육경기가 읍면대항으로 진행된다.

더불어 지역 예술단체 및 전남 도립국악단 초청공연, 읍면대항 가족노래자랑,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사진 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4월 28일에는 전야행사로 기념 축하쇼가 군민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남진, 김용임 등 인기가수들과 프로댄싱 팀 이카루스 등이 총출동해 군민의 날 행사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구제역 등 국가적 재난사태와 유난한 추위에 움추렸던 마음을 새봄과 함께 희망으로 충전하기 위해 군민들이 주체가 되는 경축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두었다”며 “향우초청 만찬, 경품행사 등 소비성 행사는 없애고, 소외이웃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군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민의 날은 군민 화합과 향토발전을 위해 매년 5월 1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휴일인 관계로 관련 규정에 따라 4월 29일로 앞당겨 치러진다.

 
500년 전통 북평 줄다리기 ‘웅장’

올해 처음 선보이는 북평 줄다리기 시연은 500여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해남지역의 전통 놀이이다.

해남의 남쪽 끝 바닷가 북평면 남창마을 일원에서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행해진 대규모 줄다리기로 윗마을 아랫마을로 편을 나눠 용줄을 당기며, 마을의 화합을 다지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산업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40여년간 중단된 것을 지난 2009년 북평줄다리기 보존회에 의해 재현돼 전남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큰 관심을 모은바 있다.

특히 이번 군민의 날 행사에서는 시연팀 뿐 아니라 14개 읍면 풍물단과 513개 마을 초요기등 총 1,000여명의 주민들이 연출하는 웅장한 규모로 최고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기가수 총출동 전야제 볼거리

제 38회 해남군민의 날 전야행사로 4월 28일에는 해남군청 앞 군민광장에서 기념 축하쇼가 펼쳐진다.

이날 전야제에는 프로댄싱 팀 이카루스가 화려한 비보이 댄싱을 선보일 예정이며, 남진, 김용임, 조승구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 축하공연이 열린다.

전야행사는 오후 5시부터 열리며, 해남군민 등 5,0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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