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윤리위원회 ,이 시장 논문 80% 이상 표절 확인 취소키로

 이재명 성남시장

가천대학교가 이재명 성남시장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하여 학위 취소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자 경인일보에 따르면 가천대는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이 시장의 논문이 80% 이상이 표절임을 확인해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소하기로 8일 결정했다.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한 가천대 관계자는 "논문 검증 후 이 시장에게 논문 표절 부분에 대한 소명기회를 줬으나, 본인은 소명없이 '석사학위를 반납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이는 스스로 표절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의 석사논문 제목은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으로, 2005년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석사학위 자격으로 제출된 것이다. 이 시장은 석사과정 당시 국가청렴위원회 성남부정부패신고센터 소장을 역임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은 지난 9월 14일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 http://www.skepticalleft.com)가 최초 제기한 것으로, 당시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이 시장의 논문이 최소한 절반이 명백한 표절이고, 어쩌면 전부가 표절일 수 있다는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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