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보건소는 지난 10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65세 이상 노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경로 건강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함평군이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로건강대학은 군이 노인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년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 운영하고 있는 시책사업이다.

이날 개강한 경로 건강대학은 오는 12월까지 총 24회에 걸쳐 건강 및 교양강좌, 기초 건강검진, 생활운동 등 다양한 종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중풍, 치매, 고혈압, 당뇨, 암 예방법 등의 질병관리 교육과 금연, 절주, 영양, 비만, 걷기, 건강증진센터 이용 방법 등의 건강교육이며, 요양, 즐거운 노래교실, 게이트볼, 파크골프 교실 등의 교양교육과 특별학과로 컴퓨터 교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건강대학에 입학한 것 자체가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건강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소중한 가치이니만큼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더욱 활기찬 생활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대학 수료생들은 자체 모임을 결성해 건강한 노후생활 기반 조성을 위한 지역 건강도우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효율성 측면을 고려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