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잇속심리와 투기세력이 판치는 부실투성이 신대지구에 들어설 이유가 없다.

 

코스트코가 들어오면 땅값이 오르고 집값이 오르니 무조건적으로 찬성하는 순천시 신대지구 주민들이 코스트코 입주를 주장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사실들이 있다.

신대지구 주민들은 지역의 영세상인들이나 다른 지역의 상공인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이 자기들의 실리만 챙기는 천박한 '잇속'에 빠져 있는지 스스로 살펴봐야 한다.

筆者 역시 상황이 이러하다면, 코스트코 신대지구 유치에 굳이 찬성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점도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밝힌다.

筆者가 순천에 코스트코 입점을 찬성한 본질적인 이유는, 말로만 자유시장 경제질서를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각종 규제를 들이대며 폐쇄적인 경제정책을 옹호하는 정치세력에 대한 반발 때문이었다.

특히 코스트코 입점으로 소상공인들에 대한 권리침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특정정치세력이 정치적이득을 목적으로 ‘경제민주화’ 라는 용어를 이용해 막무가내로 규제에 앞장선 위선적 경제정책에 대해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

코스트코 입점으로 인한 지역 중소상인들의 경제적 손실규모와 순천사회 전체의 이익을 비교해 보건대, 입점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주권 확보, 지역소상인들의 물품공급라인 확대, 그로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의 기회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손실보다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여지껏 찬성취지를 밝혔던 것이다.

게다가 지역의 통진당이란 정치세력이 자유시장 경제질서를 ‘규제의 틀’ 로 가둘려는 억압적 경제정책에 대한 강한 반발이었고, 이들 세력이 지역소상공인들을 부추켜 폐쇄적 저항주의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한 필자 나름대로의 저항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신대지구 일부에서 筆者의 이런 근본적인 취지에 대한 이해는 고사하고 지역의 중소상인에 대한 배려도 없이 코스트코 입점이라는 정책이 가져올 그 어떤 정치 경제적 가치는 무시하고 오로지 땅값 오르고, 집값 오르는 것만 최고로 여기는 '투기세력'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점을 최근 확인했다.

이들은 땅값상승과 집값오르는 것만 관심일 뿐 지역의 잘못된 정치구도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은 투기세력들이다. 한마디로 말해 자기 잇속만 챙기는 '식충이'에 불과한 인간들이다.

코스트코 역시 천박한 자본주의 ‘식충이’에 불과한 이들 세력들의 이익을 위해 신대지구에 입주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실제로 지역에선 코스트코가 입주함에 따라 경제이익을 침해당할 상대는 지역의 중소상공인들이라기보다는 대기업이 운영하는 할인점이고 그러다보니 이들 할인점들이 주도해 반대분위기를 부추킨다는 여론까지 일기도 했다.

따라서 순천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코스트코 측에 이제라도 순천에서 발전이 가장 더딘 지역에 입주를 권유해야 한다.특히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코스트코에 순천이 아니라 광양 인근이나 동서화합의 상징인 섬진강 근처에 입점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어차피 코스트코 유치 고객은 전남동부권과 경남서부권인 만큼 광양이나 하동 인근 섬진강 인근에 입주해도 무방하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이런 방안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대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동서통합지대의 활성화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코스트코의 전향적인 입장전환을 촉구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