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혈 및 복통 호소, 30대 임산부 후송

▲ 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는 여수해경

임신 1개월째인 30대 환자가 야간에 해경 경비함정에 실려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는 “19일 오후 20시 3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사는 김 모(34)씨가 갑자스런 하혈과 복통증세로 도움을 요청해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로 옮겨 병원에서 치료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경에 따르면 임신 1개월째인 김 씨가 저녁부터 갑자기 하혈이 시작되고 지속적인 복통증세로 상태가 악화되자 남편 배 씨(30세)의 신고로 긴급후송에 임했다고 밝혔다.

구호 요청을 받은 여수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인 500t급 경비함을 섬으로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태운 뒤 다른 경비정 1척과 릴레이 항해 끝에 박 씨를 순천의 한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여수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야간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시 국번없이 해양긴급신호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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