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 등 피해상담 지원창구 확대 설치

▲ 일본출신 다문화가정 간담회

영암군은 최근 일본의 대지진참사로 인한 사상 최악의 피해로 슬픔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 일본여성들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18일 군청 낭산실에서 결혼이주 일본여성들과 함께 피해사례에 대한 논의와 향후 지원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영암군의 결혼이주 여성은 총 380명으로 그 중 일본여성은 31명에 해당한다.

이 중 군에서는 군서면 모정리에 거주하고 있는 자등순자씨의 일본 현지 부모 자택의 지붕과 창고가 무너지는 등 많은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우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피해상담 지원창구를 개설하고 각 읍·면에 피해사례를 수시 파악하고 의견수렴이 가능한 창구를 설치하여 여성가족부, 전라남도와 연계하여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이번 일본 대 지진에 대해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며 일본여성대표인 이와까와 야수애씨는 “고국의 피해 가족들이 빠른 시일내에 정서적 안정과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복구되기를 기원하며 자체모금활동 등을 전개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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