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지난 15일 농작업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농촌마을을 육성하기 위해 농작업안전모델시범마을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작천면 현산리 박산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농작업 안전보건진단 컨설팅을 맡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협조를 받아 성인의 3대 위험 질병 중의 하나인 뇌졸중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기초건강검진 및 건강상담과 함께 개선방안을 알려주는 등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을 통하여 주민들에게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농작업안전모델 시범사업은 농작업 관련 재해 발생을 줄이고 농작업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과 능력 향상으로 안전하고 능률적인 농작업 환경 조성, 농작업 재해 예방 관리의 종합 지원체계 모델육성 사업으로 지난 2010년에 강진군 작천면 박산마을이 선정됐다.

1차년도인 지난 2010년에는 농업인의 작업성질환 진단 및 유해환경을 분석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올해 2차년도에는 이를 바탕으로 문제점 개선을 위한 기초안전 교육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농작업보조구 지원 및 환경개선 등의 사업내용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건강교육에 참여한 김성중(63세)씨는 “작년에 기초 건강검진을 실시했던 결과와 현재상태를 비교하여 건강상담을 해주고, 내가 주의해야 할 것들과 운동방법 등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위험요인에 대해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근골격계 예방관리, 열사병 예방 등의 건강교육과 농약안전사용법, 응급상황 대처법 등의 농작업 기초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보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