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수산자원 보호와 어족자원 감소에 대비해 관내 4개소 어촌계에 꼬막 치패 시범양식 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송지 가차, 북평 오산, 북일 만수, 황산 산소해역에 4,000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꼬막치패 시범 양식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꼬막의 경우 맨손어업이 가능해 주민 선호도가 가장 높지만 종패의 수요량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공하면 꼬막 종패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꼬막 종패의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서, 적은 면적에서 대량 종패 생산이 가능해 구매 예산 절감은 물론 자체 생산을 통해 어장을 조성함으로서 어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조성될 꼬막 치패 시범양식은 4개소로서 군은 5월 중순까지 양식장 정리 및 해적생물 퇴치 그물 설치 등 양식장 기반 조성을 마친 후 5월말 경 치패 3,000만미를 살포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시범 양식장 조성을 통해 2014년도에는 32톤의 꼬막 성패를 생산, 3억원의 어민 소득 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매년 꼬막 등 종묘·종패 지원 살포하고 있으며, 올해는 북일면 내동 해역 외 56개소 어촌계에 수산 종묘 8,000만미 방류 및 종패 50톤을 살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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