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박람회 조직위 발기인대회 개최 "차질없는 준비" 강조

 
순천시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출범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시의회가 출연금 예산 5천만원을 삭감한 것과 관련없이 조직위 설립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노관규 순천시장과 송영수 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서현무 변호사, 김연자 YWCA 이사장 등 1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그동안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설립과 관련된 조례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조직위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를 적극적으로 검토한 바 있으나, 시의회와의 불협화음을 염려하여 발기인대회를 출연금 예산 반영 이후로 늦춰왔다.

따라서, 이번 발기인대회는 지난 21일 의결한 2010년 제4회 추경에서 조직위 설립을 위한 출연금 예산 5천만원이 최종 삭감되면서 더이상 조직위 출범을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순천시 관계자는 밝혔다.

조직위원회 출연금 예산은 지난 6월 출범한 제6대 순천시의회 들어서만 3차례 상정하였으나, 시의회에서 번번히 삭감되어 조직위 출범이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순천시는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 등을 개최하여 전라남도와 행정안전부로 부터 조직위 파견에 따른 공무원 별도정원 확보 등 조직위출범을 위한 사전 준비절차를 완벽하게 갖춰놓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의회가 내년초 추경예산에서 조직위 설립 예산을 의결해주도록 요청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순천 노관규 시장은 순천시민의 80% 이상이 정원박람회를 찬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내 반대파를 설득 못시켰다는 이유로 정원박람회 추진단장을 직위해제시키는 등 의회 반대파와 맞서 정면돌파 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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