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 아우를 통합사상이 바로 내가 27년간 연구한 '한몸사상'"

▲ 순천 연향동 상설시장 앞에서 유세연설을 하고 있는 허신행 후보

4.27순천보선에 출마한 허신행 후보가 50만글로벌 도시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나섰다.

허 후보는 16일 순천 연향상설 시장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일본 대지진사태로 인한 일본 전자부품업체를 광양만권 유치를 통해 순천을 50만 글로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초 일본 대지진 사태이후 일본 기업들이 잇따라 해외로 공장설비 이전 계획을 갖고 있어 이에따른 대응책에서  따른 것으로 보인다.

허 후보는 이와관련 "일본기업이 이전하게 되면 종사자들이 거주한 재팬타운(일본촌)건설을 순천신대지구나 선월배후단지에 조성할 것이며, 이는 한일 양국간의 새로운경제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순천을 비롯한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이 일본 방사선피해로 고통받는 일본인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아울러 재팬타운이 조성되면 이곳에 순천의 친환경농산물이 대폭 공급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만권 통합논의와 관련해서도 허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다른 통합을 얘기하며 통합의 당위성만 주장할뿐 그에따른 구체적실천방법을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꼬집고 "나는 구체적인 대안과 방법을 갖고 있다"며 "그게 바로 광양만권 3개 도시의 기능에 맞는 일본기업 유치를 통한 재팬타운 건설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허 후보는 "광양만권에 명문대학 육성과 순천대학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할 것이며 지역대학이 일류명문대학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민노당 김선동 후보의 '종북논란'로 인해 논쟁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선 "좌와우를 넘나들고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통합사회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27년간 연구한 한몸사회 사상이 바로 이런 통합사상이라"며 "이번 선거의 기호번호 역시  공교롭게도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제일좌측 기호 5번인 반면 제일 우측 번호인 13번은 김경재 후보가 뽑았다"며 " 좌와우를 아우르는  중간번호 기호 10번이 바로 좌우를 통합할 허신행 후보의 기호다" 며 "10번을 통해 이념 갈등을 없애고 통합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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