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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약초 감태, 대량 생산길 열렸다전남해양수산과학원, 양식 성공…노화 억제 물질 원료 등 산업화 기대
김봉옥 편집기자 | 승인 2011.04.15 14:12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진도군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바다의 약초로 알려진 감태 대량양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감태는 다년생 갈조류로 여름철 고수온기 이후 미역, 다시마 등 전복 먹이 해조류 소실기에 양식 전복의 먹이로 활용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제주도 지역에서 자연산을 채취해 알긴산 원료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해 왔으며 최근 국내 기업이 감태에서 강력한 노화 억제 물질인 씨폴리페놀(씨놀)을 추출해 노화방지 식약품으로 개발, 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바다의 약초로 불리고 있다.

그동안 제주연안과 동해안 남부해역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진도 연안에서도 서식하는 것을 확인돼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진도지소에서 시험양식을 통해 양식 가능성을 확인한데 이어 이번에 대량 양식에 성공한 것이다.

감태 양식 결과 1년 양성시 성장은 평균 62㎝, 73.8g이며 양식줄 100m 1대에 1년산 433㎏, 2년산 625㎏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감태에 함유된 씨놀의 함량은 1년산에서 4.8%로 나타나 제주지역 다년산 감태에서 추출되는 양과 비슷했으며 2년 양성시 함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우철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 지구 온난화에 따라 남해안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외해어장이 개발될 경우 전남 남부해역에서 감태 양식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봉옥 편집기자  kukoda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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