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가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해남땅 곳곳에 여름 휴가철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체험거리가 넘쳐나 주목을 끌고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지는 체험여행에는 우선 김치체험과 물놀이체험이 가능한 북평 동해리가 있다. 녹색농촌체험마을 및 김치정보화 마을로 지정되어 있는 동해리에서는 물놀이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체예약(20인 이상)시 김치만들기를 할 수 있다. 1인당 5천원을 추가하면 바지락캐기도 가능하다. 올해는 물놀이체험장에 놀이시설을 보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삼산면 두륜산 버섯정보화 마을에서 하는 염색체험과 떡메치기, 버섯요리 만들기가 있다. 한옥민박촌이 잘 형성되어 있는 이곳에서는 대흥사가 인근에 위치해 체험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다.

땅끝바다 시원함에 더위가 싹 가시는 땅끝 송호 정보화마을에서는 그물의 양쪽 끝을 잡고 고기를 낚는 휘리질(5인 이상)과 돌을 쌓아 만든 독살 등 조상들에게서 내려오는 전통 낚시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바지선 낚시체험(2인 이상)도 운영 중이며, 전복양식체험장을 활용해 전복따기와 양식장 먹이주기 등 전복체험도 올해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준비 중이다.

살아있는 생태교과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오산리 어촌체험 마을도 인기다. 해안에 설치된 수변데크와 900여m의 갯벌 침목도를 따라 누구나 쉽게 바다에 들어갈 수 있으며, 희귀고둥과 장뚱어, 칠게 등 다양한 어패류를 관찰할 수 있다. 갯벌체험은 어패류 관찰과 더불어 갯벌에 직접 들어가 고동과 바지락 등을 잡아 볼 수 있다.

조개캐기로 유명한 송지면 대죽리도 오는 7월5일부터 체험장을 운영한다.

 
썰물때면 마을 앞 대섬까지 드러나는 갯벌에서 바지락 등을 채취할 수 있으며, 인근에 송호 해변과 땅끝 전망대 등이 위치해 있어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많이 찾는다. 조개 체험 등은 소정의 이용료를 내면 장화와 호미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잡은 조개는 각자 가져갈 수 있다.

또한 북평 신홍마을에는 바지선을 이용해 바다낚시를 할 수 있는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은어 회귀천으로 유명한 신홍마을은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 유어장으로 마을 인근 공유수면을 활용해 낚시 체험장을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체험을 통해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해남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이색체험으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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