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수익조화 이룬 공기업 만들 터...”

 

“민간기업의 참여가 어려운 공익사업에 선도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공익과 수익이 조화를 이룬 성공적인 지방공기업의 모델이 되도록 공사를 이끌어 나가겠다.”

3일 전남개발공사 제5대 사장에 취임한 전승현 씨(60)의 취임 일성이다.

신임 전 사장은 토목직 공무원 출신으로 전라남도 건설방재국장을 역임하는 등 40년 가까이 개발사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개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 사장은 취임사에서“민간기업과 경쟁하지 않고 차별화 하는 신 성장 동력발굴을 통해 공익부문의 수익창출과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나가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져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 사장은“은퇴자 도시조성 등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 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성이 있는 땅은 미리 매입해 미래수요에 대비하고 이를 토대로 계획성 있게 사업을 추진해 수익을 내야 할 것"이라며 "공사가 도민의 기업인만큼 도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최고의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3년생인 전 사장은 전남 영광출신으로 광주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조선대 산업대학원에서 토목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73년 함평군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지역계획과장, 건설방재국장 등을 역임 했다.

대인관계가 원만해 마당발로 통하는 전 사장은 공사의 투자유치 및 분양실적 제고 등 각종 현안 해결과 함께 전남도와의 원활한 소통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 사장은 3일 오전 취임식에 참석한 후 간부직원들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는 등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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