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패밀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의 집을 특별히 수리하고 호국보훈의 소중한 뜻을 지역과 함께 나눴다. 

28일, 백승관 광양제철소장, 조춘태 순천보훈청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리작업을 거쳐 안락한 보금자리로 탄생한 보훈가족 이 모씨(82세, 옥곡면 대죽리)집에서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모씨는 스무살이 채 안된 나이에 6.25전쟁에 참전, 나라를 위해 젊음을 희생하고 60여년 동안 전쟁의 상흔을 안고 빗물이 새는 오래 되고 낡은 집에서 어렵게 살아왔다. 

지난 5월, 순천보훈지청 추천으로 서희건설,혁성실업,두양전력등 전문기술을 가진 포스코패밀리가 이(李)씨의 낡은 집을 수리하기 위해 잦은 비와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 달여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물이 새는 천정과 지붕, 도배.장판작업은 서희건설이, 노후된 전선과 전등을 교체하는 일은 두양전력이 맡았으며 혁성실업은 지붕과 외벽에 밝은 색깔의 페인트칠로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李)씨의 집을 말끔한 새집으로 바꿔주었다.

한편, 보훈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포스코패밀리의 ‘사랑의 집 수리’는 지난 2011년 부터 시작, 지금까지 세 명의 국가 유공자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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