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워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제소한 인사들 모두 본조사행

 연세대가 미디어워치측에 보낸 회신 공문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백지연 씨에게 학위를 수여한 연세대 측이 예비조사를 마무리하고 본조사를 수행키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디어워치>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는 13일 지난 4월29일 백지연 씨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표절 혐의를 발견하여 이를 연세대 측에 제보한 결과 연세대로부터 공문을 통해 이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문에 따르면, 연세대는 5월23일 예비조사 회의를 열고, 6월10일 본조사 수행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연세대로부터 이번 공문을 접수한 연구진실성검증센터 황의원 센터장은 “연세대는 국내 최고 사립대학교답게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았을 시 접수, 예비조사, 본보사, 판정 매 단계단계마다 처리기한까지도 다 성문화시켜놓은 규정을 갖고 있다”며,“연세대 수준의 명문대라면 표절 판정도 명확하게 내려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여러 연구부정행위 문제 중에서도 표절 문제는 증거가 워낙 명확하기에 본조사 수행이 곧 공식 표절 판정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23일 미디어워치가 제기한 최강욱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의 석사논문(지도교수 조국) 표절 혐의와 관련해서도 서울대 측이 곧 관련 내용을 접수하고 예비조사 여부를 공식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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