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한 날치기 사건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5분께 광주 남구 주월동 골목길에서 검은색 차량을 탄 남자 2명이 이모(51.여)씨로부터 현금 2만원과 카드 등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

앞서 같은 날 오후 9시께 서구 골목길에서 한 여성이 검은색 차량을 탄 남자 2명에 의해 2만원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날치기 당했으며, 오후 10시께 동구 충장로에서도 한 여성이 같은 차종의 차량을 탄 남성들에 의해 7만원이 든 손가방을 빼앗겼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범행 차량과 수법 등이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0일부터 서울에서 차량을 이용한 유사한 날치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공조수사를 통해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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