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시군 600여명 참가…어르신 건강·정서 함양 큰 힘

전라남도가 게이트볼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도지사기 게이트볼대회가 14일 오전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22개 시·군 선수 및 관계자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날 대회는 도내 어르신들의 건강과 정서 함양을 위해 전남도와 전남도생활체육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생활체육대회다.

특히 22개 시·군 동호인 클럽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건전한 여가활동과 행복한 노후를 함께 하고 삶의 지혜와 풍부한 경륜을 젊은 세대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풍토가 정착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남도는 도내 노인인구가 지난해 말 현재 65세 이상이 35만900여명에 이르지만 고령화사회에 걸맞는 체육활동이나 여가활동을 자유롭게 즐기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점을 감안, 그동안 어르신들이 생활 주변에서 쉽고 자유롭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게이트볼장을 102개소로 확대해 지원해오고 있다.

조정훈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왔고 지역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담당해온 만큼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찾아가는 도민복지 실현’이라는 도정방침에 부합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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