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만평 정원박람회장 부지에 정원속 통합청사 가능
여수.순천.광양 3개시 통합논의 지도자들 중지 모을때

 

▲ 전남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서 무소속 조순용 후보가 13일 순천시 선관위에서 기호 추첨에 앞서 방송사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여수.순천.광양 3개시 광역통합청사를 유치하자는 기발한 제안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4.27 전남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조순용 후보는 13일 밤 11시40분에 방송된 KBS쟁점토론에 출연, "46만평 순천만정원박람회장 부지에 통합청사를 세운다면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사후 활용면 등에서 1석3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광양만권 3개시 통합은 전남동부지역 주민들의 편익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숙원과제"라며 "3개시 통합청사의 정원박람회장 건설은 3개시 통합논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원박람회장에 통합청사가 들어선다면 이는 세계 최초의 정원속 청사, 생태수도가 될 것이고 관광객 유치는 물론 민원인 휴식공간 측면에서도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후보는 더불어 "순천과 여수, 광양 3개시는 이같은 통합청사의 박람회장 건립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토론에서 조 후보는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주요정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사상초유의 '무(無)공천'으로 인해 순천시민과 유권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린 점 대신 사과를 드린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거 정당만을 보고 투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보고 투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 후보를 비롯한 7명은 후보들은 앞서 이날 오후 순천시선관위에서 기호추첨을 벌였다.

추첨 결과 기호 1~4번(한나라.민주.자유선진.미래연대)이 불출마한 가운데 조순용 후보는 상대적으로 선호되는 '기호 9번'을 배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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